오늘 아래 기사를 읽은 참에 재무제표에서 현금흐름표 중 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다. (참고로 아래 기업은 기사를 읽으면서 처음 접한 기업임)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07190018
[넘버스]이글루시큐리티, 실적 꾸준하지만 영업현금흐름 들쭉날쭉…왜?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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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표 (C/F, cash flow statement, statement of cash flow)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별로 기업의 일정기간 동안의 현금성 자산의 변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제표를 말한다. 손익계산서가 이익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면, 현금흐름표는 현금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서 작성되어 당장의 현금 유입이 없더라고 회계적인 수익 및 비용으로 잡히기 때문에, 실제 기업의 현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손익계산서의 수익 및 비용을 실재 현금 흐름에 맞춰 계산해줘야 한다. 이것이 현금주의 원칙에 따라 작성된 현금흐름표이다.
영업활동으로인한 현금흐름표의 제일 첫 줄은 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이익이 위치하며, 현금유출이없는비용, 운전자본변동, 기타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을 가산하여 실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계산한다.

Sample 기업의 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 -41억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 (-41) = 당기순손익 (101) + 현금유출이없는비용(102) - 현금유입이없는수익(11) + 영업활동으로인한자산부채변동(운전자본변동) (-230) + 기타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3)
위 표에서 영업에서창출된현금흐름 (-38) 이 당기순손익 (101) + 현금유출이없는비용(102) - 현금유입이없는수익(11) + 영업활동으로인한자산부채변동(운전자본변동) (-230) 가 된다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01억이더라도 이는 회계상 잡혀있는 수익이며, 실제 1분기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41억. 즉, 1분기에 현금 41억이 회사에서 유출된 것이다.
손익계산서의 영억이익 +109억, 당기순이익 +101억인데, 실제 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이 -41억의 사유를 확인해 봐야하겠다
영업활동으로인한자산부채변동(운전자본변동)을 확대해보면 자산의감소(증가)가 -187억, 부채의증가(감소)가 -42억, 총 -230억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슨 소리인지 잘 몰라 또 검색해 본다......)

일단 운전자본이 무엇인지부터 확인이 필요하다. 여러 사이트의 정의를 확인해 보았으나 운전자금 (working capital) = 유동자산 - 유동부채로 넓은 의미로 기업이 영업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으로 설명되어있다. 즉, 기업이 Working 할 때 필요한 자금.
여러 블로그의 설명을 확인해본 결과 운전자본 = 매출채권 + 재고자산으로 지칭하고 있다.
기업의 영업활동은 항상 현금으로만 결제가 이뤄지지 않고, 외상 거래가 이뤄진다. 이때 외상으로 물건을 판매한 경우 매출채권, 외상으로 물건을 구입(e.g 제품의 원재료 등) 한 경우 매입채무 발생한다. 추가로 기업 영업에는 적정재고를 보유할 필요가 있고, 이를 재고자산이라고 한다. 이미 생산한 제품, 팔아야 할 제품의 재고이기 때문에 재고를 많이 보유할수록 자금이 묶이는 상황이며, 외상 판매에 대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재고자산의 경우 흔히 생각하는 완성품에 대한 재고가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업에서 구입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재고자산(在庫資産)은 유동자산 중의 하나이다. 정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판매를 위하여 보유하거나 생산 중에 있는 자산 및 생산 또는 서비스 제공 과정에 투입될 원재료나 소모품 형태로 존재하는 자산을 말한다.
출처 : 위키백과
정리하면
매출채권 : 외상으로 물건 판매 -> 나중에 현금을 받아야함
매입채무 : 외상으로 물건 구입 -> 나중에 현금을 지급 해야함
재고자산 : 보유 및 생산중에 있는 자산 (완성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 등) -> 나중에 팔아야 함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은 자산으로 잡히나 실재 현금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영업을 위한 금융비용의 증가로 직결수도 있으며, 과도하면 흑자부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위 현금흐름표에서 자산의감소(증가)가 -187억이라는 것은 매출채권 또는 재고자산 등이 증가했다는 것으로 그만큼 현금이 감소했다는 것이며, 부채의 증가(감소)가 -42억이라는 것은 부채를 상환했거나 퇴직금을 지급하여 현금이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DART 공시를 확인해 보면 위 내용의 상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DART 공시를 보면 운전자본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은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의 증가, 부채의 감소로 인한 현금 유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좀 헷갈리는데, 매출채권은 외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것으로 물건을 팔았으나 아직 현금을 받지 못하여 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에 마이너스로 잡는다. 매출채권은 보통 3개월 이내에 대금을 받는 것으로 DART 공시에 매출채권의 상세한 내용도 확인 할 수 있다.
매출채권이 증가했다는 말은 그만큼 받아야 할 돈이 많다는 것이다. 매출채권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그만큼 현금 유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기업의 유동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위 Sample 기업의 21년 1분기 보고서만을 가지고 위와 같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한 것이며, 추후 실적 발표 시 매출채권의 회수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이에 따른 영업활동현금이 +로 전환되는지 등 면밀하게 검토가 필요하겠다.
지난번 손익계산서 관련하여 공부한 내용을 정리했을 때, 공부하면서 보았던 유튜브 영상에선 현금흐름표가 주식투자에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하였었다. 하지만 실제 공부를 해보니, 보는 시각에 따라서 현금흐름표는 기업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지만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내가 블로그를 시작 한 이유이기도 한데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던, 유튜브를 보던, 신문을 읽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반드시 내 생각, 느낀 점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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